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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17 19:46 수정 : 2005.01.17 19:46

위니아만도 ‘주부판매왕’ 윤현순씨

‘한해 김치냉장고 915대, 에어컨 219대 판매.’

2004년도 위니아만도의 ‘주부판매왕’에 선발된 윤현순(47)씨의 지난해 기록이다. 윤씨는 하루 딤채 김치냉장고 2.5대에 위니아 에어컨 0.6대를 판 셈이고, 판매량을 돈으로 환산해 보면 총 14억5100만원 어치에 이른다. 연봉도 억대에 이른다. 지난 2001년 8월에 입사한 그는 4년만에 ‘꿈의 연봉’에 도달한 것이다.

판매왕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 그는 한마디로 “철저한 고객관리”라고 답했다. 한 동네에서 고객 한 사람을 확보하면, 신제품이 나올 때나 고객의 생일이나 명절 때면 전화나 문자메시지, 안내편지(DM) 등을 계속 보냈다. 중요한 때는 조그만 사은품도 보내는 것을 잊지 않았다.

“그렇게 하면 그 동네에선 옆집으로 앞집으로 고객들이 퍼져 나가죠. 한 동네에서 첫 고객이 나오면 한 3년간은 계속 고객이 이어지더라구요.”

인터넷에도 ‘에어컨넷’이라는 홈페이지를 따로 만들어 온라인 마케팅도 함께 해 나갔다.

이 덕분에 윤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이달 초까지 매일 평균 20통 이상의 딤채 주문전화를 받았다고 한다. 특히 지난해 11월 20일에는 98대의 딤채를 판매해 ‘하루 최다 판매’ 기록까지 세웠다.

윤씨는 “직장일로 바쁜 남편과 학교 공부로 바쁜 두 딸이 틈나는 대로 도와줬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이 기쁨을 가족들에게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태희 기자 herm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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