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9일 토마스의 집 무료급식 자원봉사활동에 나선 송광수 검찰총장(가운데)과 배우 안성기(왼쪽 앞)씨가 배식을 해고 있다. 연합
|
송광수 검찰총장이 19일 검찰 직원들과 함께 서울 영등포동에 있는 무료급식소 ‘토마스의 집’을 방문해 점심시간에 맞춰 이곳을 찾은 노숙자와 불우노인 등 에게 한끼 밥을 식판에 손수 퍼주며 밝은 인사를 건넸다. 송 총장이 천주교 신림4동 성당 김종국 신부가 운영하는 토마스의 집에서 무료급식 봉사를 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어서인지 점심을 먹으러 온 이들도 더이상 그를 낯설어하지 않는 눈치다. 취임 초기부터 ‘국민에게 다가가는 검찰’을 강조해왔던 송 총장은 모금을 통한 기탁 형식의 불우이웃 돕기 대신 직접 어려운 국민들을 찾아가서 봉사하는 무료급식을 택해 지난해 4월 처음으로 토마스의 집을 방문했다. 그 이후 송 총장은 한달에 한번꼴로 토마스의 집이나 대방복지관을 찾아가고 있다. 무료급식 봉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사랑나눔 실천운동’의 이름으로 대검내 부서별로 돌아가면서 맡고 있으며, 급식에 들어가는 비용은 대검 구내식당 등에 설치된 모금함과 간부들의 사비를 통해 전액 마련되고 있다. 대검에서만 해오던 급식봉사는 지금은 전국 검찰청으로 확대돼 대부분의 지검, 지청이 해당 지역에서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해 5월 명예검사로 위촉된 영화배우 안성기씨와 방송앵커 김은혜씨도 자리를 함께하고 있다. 연합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