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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 한강 투신…도박 빚 때문인 듯 |
21일 오전 7시45분께 서울 노량대교에서 택시기사 김모(60)씨가 가드레일을 들이박는 사고를 낸 뒤 스스로 한강에 뛰어들어 목숨을잃었다.
사고 순간을 목격한 한강 인근의 모건설회사 공사현장 직원 박모(50)씨는 한강에서 허우적대던 김씨를 보고 곧바로 119에 신고, 뭍으로 끌어내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평소 잦은 도박으로 생긴 빚을 걱정하던 김씨가 이날도 노름에서 돈을날리고 낙담하던 중 교통사고까지 나자 세상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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