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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23 15:31 수정 : 2005.01.23 15:31

정기국회 회기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해 12월31일 국가보안법 폐지안 국회통과가 무산된 뒤 해산했던 진보진영 시민.사회단체가 다음달 임시국회를 앞두고 다시 거리 투쟁에 나선다.

국보법폐지국민연대(이하 국민연대)는 24일 오후 지난해 국보법 폐지 투쟁의 `메카'였던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2월 총력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갖고 천막농성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국보법 폐지의 `숙원'을 이루지 못한 채 지난해 12월 31일 자정을 기해 걷었던천막을 24일만에 다시 치는 셈이다.

국민연대는 이날 오후 7시 국회 앞에서 촛불집회를 갖는 것을 시작으로 다음 달 4일까지 전국 주요 도시를 돌며 매일 `릴레이 촛불대행진'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 200여명 규모의 중앙실천단을 구성해 아침 출근길 선전전과 사람이 많이 모이는 시내 주요 지점에서 국보법 폐지 여론을 고조시키는 활동을 벌이고 임시국회가시작되면 원내 지지세력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이 단체는 밝혔다.

하지만 국민연대 측은 지난해 벌였던 대규모 단식농성은 하지 않을 방침이다.

국민연대는 국보법 폐지가 과거사 청산과 긴밀히 연관된 만큼 이를 위해 활동하는 다른 진보진영의 시민단체와 연계 투쟁도 고려하고 있다.

국민연대의 김성란 사무총장은 "국보법 폐지와 민생문제는 배치하는 것이 아니므로 민생경제를 빌미로 본질을 흐려서는 안 될 것이다.


반드시 다음달 임시국회에서 국보법을 폐지토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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