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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23 19:08 수정 : 2005.01.23 19:08

서울 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임상길)는 아스콘 제조업체로부터 억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로 전 청와대 행정관 서아무개(46·건설교통부 한강홍수통제소)씨를 구속했다.

서씨는 지난 2003년 5월부터 지난 7일까지 청와대 총무비서관실에 파견 근무하면서, 2003년 7월15일 칼라 아스콘 납품엄체 ㄹ사 대표 서아무개씨로부터 액면가 200만원 어치의 주식과 현금 3500만원을 받는 등 모두 1억3900만원 어치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서씨는 지난해 2월9일 청와대 사무실에서 ㄹ사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차명계좌로 현금 3500만원을 송금할 것을 요구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길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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