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미군은 태평양사령부 소속 해군, 해병대, 육군, 공군 등 1만2천명 이상의병력과 20여척 안팎의 미 해군 군함을 지진해일 피해지역 연안에 보내 구호활동을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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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쓰나미지원’ 출동 무산 가능성 커 |
인도네시아 등 남아시아 지진해일(쓰나미) 피해지원을 위한 주한미군의 병력 출동 계획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25일 "지진해일 피해지역에 많은 수의 미군이 배치돼 현지의병력을 조정해 나가는 과정에서 주한미군의 출동이 수 주동안 지연됐다"며 "주한미군 파병이 물건너갈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주한미군 일부 부대에 내려진 출동 대기명령은 여전히 유효하지만무한정 이를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조만간 미국 국방부나 태평양사령부에서주한미군의 출동여부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지진해일 피해지역 지원을 위한 주한미군 파견은 이라크에 파병된 미 2사단 2여단의 경우와 함께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차원에서 해석되는 등 관심이 집중됐었다.
앞서 주한미군측은 지난 6일 "지진해일 피해지역에 수 일내로 의료, 병참과 항공ㆍ활주로 복구지원 병력 350여명과 시누크(CH-47) 헬기 8대를 파견할 예정"이라고밝힌 바 있다.
또 지진해일이 발생한지 거의 한 달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현지에 파견됐던 태평양사령부 소속 미군들이 임무를 마치고 부대로 복귀를 시작한 것도 주한미군의 출동 무산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다.
미군 전문지 성조지에 따르면 태국 우타파오에 파견된 미군은 이달 22일 지원임무를 공식적으로 종료했다.
이와 함께 스리랑카에 파견된 미군도 금주 중으로 지원활동을 종료하고 유엔에구호와 관련한 임무를 인계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미군은 태평양사령부 소속 해군, 해병대, 육군, 공군 등 1만2천명 이상의병력과 20여척 안팎의 미 해군 군함을 지진해일 피해지역 연안에 보내 구호활동을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한편 미군은 태평양사령부 소속 해군, 해병대, 육군, 공군 등 1만2천명 이상의병력과 20여척 안팎의 미 해군 군함을 지진해일 피해지역 연안에 보내 구호활동을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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