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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25 13:27 수정 : 2005.01.25 13:27

25일 오후 12시38분께 경기도 이천시 안흥동 미란다호텔 부속 스파플러스 건물 3층에서 불이 나 3층 500평중 300여평을 태워 1억3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정)를 낸 뒤 30여분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스파플러스 1층 목욕탕과 수영장, 3층 찜질방과 식당가에 있던 손님500여명이 밖으로 긴급대피했으며 이 과정에서 최모(30.여)씨와 주모(26)씨 등 남녀27명이 다쳐 파티마병원과 바른병원 등지에서 치료중이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불을 처음 본 3층 식당 종업원은 "햄버거집 주방쪽에서 갑자기 불이 솟아오르는것을 보고 119로 신고했다"고 말했다.

또 스파플러스 1층 수영장에 있던 오모(34.여)씨는 "수영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정전이 되더니 잠시후에 3층 찜질방에 있던 사람이 수영장에 들어와 '불이 났다'고해서 밖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소방서측은 화재진압 당시 3층에 설치되어 있던 스프링클러와 방화셔터 3개가모두 제대로 작동하고 있었고 화재경보기도 울린 것을 확인했다.

불이 난 곳은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의 호텔 본관에 붙어있는 3층 짜리 건물로 1층에는 목욕탕과 수영장, 2층에는 탈의실과 헬스클럽, 3층에는 찜질방과 한.중.일 식당과 햄버거가게가 입주해 있다.

경찰은 3층 햄버거가게에서 주인 임모(43.여)씨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임씨의 딸(19)이 감자를 튀기던 중 기름에 불이 붙자 불을 끄려고 물을 붓는 바람에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현재 임씨의 딸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화재현장에서 감식을 벌이고 있다.


이날 소방관과 경찰 200여명, 소방차 40여대가 출동, 화재진압과 인명구조활동을 벌였으며 수영장과 사우나에 있던 손님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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