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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25 18:33 수정 : 2005.01.25 18:33

실린더 라이너 등 속여팔아

서울 장안동 일대 자동차부품 판매상들이 중국산 또는 가짜 자동차 제품을 국내·외 유명 제품인 것처럼 속여 전국의 중간판매상과 소비자에게 수억원 어치를 팔다가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 이홍훈·주임검사 안성수)는 중국산 실린더라이너를 수입해 원산지 표시를 지우고, 일본 유명 제품인 것처럼 보이기 위해 알파벳 한두 글자를 바꾸는 등의 수법으로 자동차 제품 4억여원 어치를 판매한 혐의(상표법 위반 등)로 조아무개(43·서울 대치동)씨 등 자동차부품 판매상 2명을 불구속기소하고 또다른 조아무개(41·경기 수원시)씨 등 5명을 벌금 70만~5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조씨는 2002년 7월부터 최근까지 1세트에 25만원인 중국산 실린더라이너를 일본산으로 속여 40만원에 팔고, 가짜 브레이크 오일에 국내 유명 제품의 상표를 붙여 1통에 6만5천원씩 판매해 모두 2억5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사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판매한 중국산 실린더라이너 등을 수거해 20여개 항목에 걸쳐 검사한 결과, 실린더 원통에 균열이 생기고, 매연이 많이 발생하는 등 안전에 심각한 문제를 드러냈다고 전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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