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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경부고속도 사고 잇따라..20여명 사상 |
26일 오전 11시 10분께 경북 김천시 아포읍 경부고속도로 부산기점 186㎞ 지점에서 갓길에 정차돼 있던 전북82사45XX호 탱크로리 차량을 경북 80아44XX호 4t트럭이 추돌했다.
이 사고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4t트럭 운전자가 숨지고 이 트럭을 뒤따라 오던 1t트럭과 버스 등이 연쇄추돌 사고를 일으켜 버스승객 등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숨진 4t 트럭 운전자가 25일 오후 내린 눈이 얼어붙은 도로를 달리다 미끄러지면서 사고를 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부상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조사하는 한편 사고차량 운전자들의 인적사항을 확인 중이다.
이보다 앞서 이날 오전 7시 20분께 경북 김천시 아포읍 경부고속도로 부산기점185㎞지점 비상활주로 부근에서 서울방향으로 달리던 경기70나58XX호 고속버스(운전사 한모.50)씨가 앞서 가던 경북 75바82XX호 관광버스(운전사 오모.52)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관광버스에 타고 있던 김모(64.여.경북 영주시 단산면)씨 등 승객 16명이 부상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이 사고도 눈이 얼어붙은 도로를 지나던 고속버스가 미끄러지면서 사고를 냈을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 사고가 난 뒤 주변을 지나던 차량이 눈길에 갑자기 서행하게 되면서 사고지점 후방으로 따라오던 차들의 가벼운 접촉사고가 5-6건 잇따랐으나 큰 피해로이어지지는 않았다.
(김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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