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대한생명 인수전에 뛰어든 이후 일본의 오릭스, 일본의 교에이생명,세계은행 산하 국제금융공사(IFC)와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나 초창기 국제입찰은 가격조건 등 때문에 번번이 무산됐다.
한화는 2001년 10월 일본 오릭스, 호주 맥쿼리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생인수전에 뛰어들었고 2002년 6월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뒤 같은해 9월23일 한화컨소시엄에 대생 매각이 최종 확정됐다.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할 49%의 대생 지분 외에 나머지 51%의 인수지분은 한화그룹 30.5%, 오릭스 17%, 맥쿼리 3.5%로 비율로 갖기로 했다.
맥쿼리측은 2002년 12월12일 예보로부터 3.5%의 지분을 인수했다 1년간 보호예수기간이 지난 작년 3월 이 지분을 한화측에 넘겼다.
맥쿼리가 아시아 지역 투자전략 변동에 따라 대생 주식 매도 의사를 한화그룹측에 표명했다는 것이 한화측 설명이다.
그러나 검찰은 한화가 맥쿼리를 컨소시엄에 끌어들이면서 대생 인수에 따른 재무 위험을 모두 부담키로 했으며 이면계약을 통해 맥쿼리의 한국내 합작법인인 맥쿼리IMM에 대한 자산운용권까지 주기로 했다고 보고 있다.
맥쿼리IMM은 2000년 3월 자본금 70억원중 맥쿼리가 65%, IMM&컴퍼니가 35%의 지분을 갖고 우리나라에 설립된 중소형 투신사로서 서울 소공동 한화빌딩 4층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검찰은 이면계약 당시 대생 운용자산 중 10조원을 맥쿼리IMM에 맡기기로 했으나맥쿼리IMM의 회사 규모가 작아 현재 대생 운용자산 중 1조3천억원을 운용하고 있는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맥쿼리IMM은 설립 당시 데이비드 크레이그 씨가 대표이사를 맡았으나 한화의 대생 인수가 확정된 2000년 9월23일 바로 다음날인 24일 당시 이지형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회사를 관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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