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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27 22:43 수정 : 2005.01.27 22:43

제주도가 ‘세계 평화의 섬’으로 공식 지정됐다.

노무현 대통령은 27일 청와대에서 김우식 비서실장과 강동석 건설교통부 장관, 한덕수 국무조정실장, 김태환 제주도지사와 주민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건교부가 제출한 ‘제주 세계 평화의 섬 지정 선언문’에 서명했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제주도는 4·3 항쟁이라는 역사적 아픔을 진실과 화해로 극복한 모범지역”이라며 “제주도가 이를 디딤돌 삼아 약속의 땅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부는 세계 평화의 섬 지정을 계기로 제주도를 각종 국제회의와 정상회담이 이뤄지는 동아시아 외교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 제주국제평화센터 건립 △제주 평화포럼 육성 △동북아평화연구소 설립 등이 있다. 서귀포 중문단지 안 8434평의 터에 연건평 2155평 규모로 건립하는 제주국제평화센터는 2003년 3월 이미 착공됐다. 정부는 또 국제적 분쟁과 갈등을 조정·해결하는 국제기구의 제주 유치도 추진한다.

정부 관계자는 “제주도는 1991년 노태우 대통령과 고르바쵸프 옛 소련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에 이어, 96년 김영삼 대통령과 클린턴 미국 대통령 정상회담, 지난해 노무현 대통령과 고이즈미 일본총리의 회담이 열리는 등 평화증진을 위한 국제외교의 장으로 국내외에 널리 알려져 있다”며, “이번 세계 평화의 섬 지정으로 국제회의 및 투자유치에 상당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허종식 백기철 기자 jo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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