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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28 16:49 수정 : 2005.01.28 16:49

서울시의 대중교통 서비스가 다른 도시에 비해 전반적으로 가장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안전성에선 서울시가 가장 뒤떨어지며 서울과 기타 광역시 간 서비스 수준의 편차도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교통운동과 대구 흥사단, 광주 경실련은 28일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5∼12월 서울과 인천,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6개도시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조사, 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단체들은 6개 도시 대중교통 서비스의 시설수준, 이용수준, 정시성,이용편리성, 서비스 질, 안전성, 요금수준, 투자수준, 교통약자 배려 수준 등 21개지표항목을 조사해 가장 우수한 도시에 6점을, 가장 열악한 도시에 1점을 주는 식으로 상대평가한 결과 서울이 종합평가에서 101.1점을 맞아 1위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종합평가에선 서울에 이어 인천(80.5점)-부산(78점)-대구(72.5점)-광주(59.5점)-대전(44.5점)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경우, 보급 수준을 나타내는 시설수준, 활성화 정도를 나타내는 이용수준, 정시성, 접근성과 환승성을 반영한 이용편리성, 요금수준, 투자수준,교통약자 배려 수준 등 6개 항목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차량의 운행빈도와 운행 개시.종료 시간 등을 반영한 서비스 질 분야에선 인천이 가장 우수했고 대중교통 이용자 대비 교통사고 비율 및 사망자 비율로 평가되는 안전성 분야(2003년 자료 기준)에선 인천-광주-대전.대구.부산-서울 순으로나타나 서울이 안전성에선 가장 취약한 것으로 지적됐다.

인천은 서비스 질, 안전성, 요금수준에서 1위에 올랐고 투자에선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부산은 이용수준, 정시성, 이용편리성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광주와 대전은 대부분 항목에서 하위권을 맴돌았다.

녹색교통운동은 "서울이 대체로 우수한 성적을 받은 것은 지난해 7월 시행된 시내버스 체계 개편 등 대중교통 중심 교통체계 개편의 성과로 보인다"며 "다만 정시성 분야에선 4위를 차지, 개편이 아직 덜 정착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녹색교통운동은 또 "도시인의 삶의 질 척도 중 하나인 대중교통 서비스에 대한첫 객관적 조사를 통해 향후 지방자치단체들이 이에 대한 개선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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