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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29 13:41 수정 : 2005.01.29 13:41

28일 오후 6시께 서울 관악구 신림2동 홍모(77)씨의 집에서 홍씨가 자신의 방에서 벽에 박힌 못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손자 홍모(25)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손자 홍씨는 "할아버지ㆍ아버지와 함께 점심을 먹은 뒤 누나방에서 컴퓨터를 하다 저녁에 할아버지 방에 갔더니 목을 매 숨져있었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결과 숨진 홍씨는 비디오방을 운영하던 아들이 최근 경기불황으로 사업을 정리하는 바람에 며느리가 직장에서 벌어온 돈으로 온 가족이 생계를 이어가는등 형편이 어려워지자 평소 "미안하다"는 말을 자주 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숨진 홍씨가 별다른 외상이 없고, 방안에서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처지를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조사 중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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