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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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대 도입5년만에 첫 정규 졸업생 배출 |
인터넷으로만 수업을 진행하는 원격대(사이버대)가 도입 5년째를 맞아 첫 정규 학사학위 소지자를 배출했다.
서울사이버대(총장 이재석, www.iscu.ac.kr )는 29일 서울 강북구 미아동 서울캠퍼스에서 전국 17개 사이버대 중 처음으로 제1기(2001학번)의 학위 수여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졸업식에서는 703명이 학사모를 썼다.
원주밥상공동체와 연탄은행 대표인 허기복(50) 목사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고청각.언어 장애인인 김선하(24)씨가 컴퓨터정보통신학과를 졸업하는 등 갖가지 사연의 졸업생이 많았다.
이 대학은 졸업생 가운데 55명이 전국 대학의 대학원에 진학했다고 설명했다.
늦게 공부를 시작해 이번 졸업하고 울산대 정책대학원에 진학하는 이형건(53.사회복지학과)씨는 "시.공간 제약없이 자율적으로 공부해야 하기 때문에 스스로 더 많이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 주부 백연경(36.여.부동산학과)씨는 "학생과 엄마, 직장인, 아내로서 1인4역을 해 힘은 들었지만 `나'를 찾고 나에게 투자하는 시간이어서 행복했다"고 소감을피력했다.
한편 2월12일 서울디지털대, 18일 한성디지털대, 19일 세계사이버대.원광디지털대.세종사이버대.한국디지털대.한국싸이버대, 26일 경희사이버대.부산디지털대.한양사이버대 등도 잇따라 학위 수여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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