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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30 18:57 수정 : 2005.01.30 18:57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의장에 여학생 의장이 처음으로 선출됐다.

한총련은 지난 29일 서울 경희대에서 의장 선출을 위한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어, 단독 출마한 송효원 홍익대 총학생회장(22·국어교육3·사진)을 13기 의장으로 선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송 신임의장은 투표에 참가한 대의원 287명 가운데 256명으로부터 찬성표를 얻어 지난 1993년 한총련 출범 이래 첫 여학생 의장으로 선출됐다.

송 의장은 당선 소감에서 “올해를 자주통일과 주한미군 철수, 한총련 합법화 원년으로 삼아 싸워 가겠다”고 밝히고, “학생운동에 대한 학우들의 무관심을 깨기 위해 한총련을 정치투쟁조직보다는 일상적인 운동조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학생운동의 대중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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