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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중 엿 먹다 목에 걸려 버스 전복 |
경남 마산 중부경찰서는 30일 운전 도중 엿을 먹다, 목에 엿이 걸리는 바람에 차량 전복사고를 일으킨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로 ㅅ여객 소속 시외버스 경남 70아××××호 운전기사 이아무개(49)씨를 입건했다.
이씨는 지난 29일 오후 3시10분께 경남 진주에서 마산으로 시외버스를 운전해 가다가 경남 마산시 진전면 오서삼거리 부근 14번 국도에서 승객이 준 엿을 먹다 목에 엿이 걸려 호흡이 곤란해지는 바람에 순간적으로 운전대를 놓쳐 도로 바깥 5m 아래 논으로 차량이 뒤집어지는 사고를 일으켜 승객 8명 중 이아무개(여·46)씨에게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엿이 목에 걸리는 순간 숨을 쉴 수 없었고, 눈앞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나도 모르는 사이 운전대에서 손을 놓쳤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마산/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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