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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31 18:52 수정 : 2005.01.31 18:52


[사진설명]2월 첫날 서울의 아침기온이 영하 12도,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20도 안팎이 예상되는 가운데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둔치에서 바람에 흩날리던 물방울이 밧줄에 얼어붙어 있다. 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1일에는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전국을 꽁꽁 얼어붙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일 서울 지역은 영하 12도, 체감온도 영하 20도 안팎까지 떨어지고, 가장 추운 지역은 철원으로, 영하 20도까지 수은주가 내려갈 것으로 31일 예보했다. 그 외 지역도 아침 최저기온이 영서지방 영하 17도, 영동지방 영하 11도, 충청지방 영하 10도, 경상지방은 영하 7도 등으로 떨어져,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이 낮에도 영하 기온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추위는 북쪽에서 차가운 공기를 가진 시베리아 고기압이 남하하면서 생기는 것으로 입춘(4일) 전날인 3일 낮까지 계속된다. 3일 낮에는 예년 수준인 영상 1도 정도를 나타내겠으며 입춘인 4일에는 낮기온이 영상 3도까지 올라가겠다. 한편 이날 전남북과 경남북, 충남, 제주도 등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1일 오전까지 곳에 따라 5~15㎝까지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후부터 도로에 내린 눈이 영하의 날씨에 얼어붙으면서 곳곳에서 교통사고도 잇따랐다. 31일 저녁 7시5분께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 웨딩프라자 앞 편도 2차로 도로에서 육거리 시장 쪽으로 가던 시내버스와 카니발 승합차가 추돌해 버스 승객 11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또 밤 9시40분께 경남 산청군 산청읍 대진고속도로에서는 눈길 8중 추돌사고가 발생했으며, 밤 10시10분께는 창원시 북면 북창원나들목 부근에서 화물차와 승용차 간 3중 추돌사고가 발생하는 등 경남도내 곳곳에서 눈길이 원인이 된 교통사고 10여건이 이어졌다.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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