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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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휴학생 아파트서 투신 ‘삶 지겨워’ 유서 |
지난달 31일 오후 5시20분께 서울 양천구 목동모 아파트 단지 안 잔디밭에 대학 휴학생 A(24.서울 강서구 화곡동)씨가 숨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자 반모(43)씨는 “아파트에 식료품을 배달하고 나오는데 한 아주머니가 ‘사람이 떨어졌다’고 소리쳐 가보니 젊은 남자가 피를 흘리며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고말했다.
경찰은 A씨의 옷에서 자신의 사진과 ‘제가 스스로 한 일입니다. 죄송합니다’라는 유서가 발견됐고 A씨가 집에 ‘살아가려는 의욕이 없고 삶이 지겹다. 가족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다’는 또 다른 유서를 남긴 점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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