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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녀가 처녀행세를”…3층에서 밀어 추락사 |
경기도 일산경찰서는 1일 결혼사실을 숨겨온 애인을 3층에서 추락시켜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김모(4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4시30분께 고양시 일산구 자신의 집에서 결혼한 사실을 숨긴 채 처녀 행세를 했다는 이유로 애인 이모(33.여)씨와 다투던중 3층 베란다에서 떨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8개월전 이씨와 만난 뒤 친인척에게 인사를 시키는 등 결혼을 전제로 사귀어왔으나 최근 이씨가 유부녀인 사실을 확인하고 심하게 다퉈온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김씨는 "취중이라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범행일체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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