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의 대한생명 인수 과정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부장 박상길·주임검사 홍만표)는 1일 한화 비자금을 받은 혐의를 사고 있는 이부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의 비서관 장아무개씨를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이날 장씨를 상대로 2002년 하반기에 한화 쪽으로부터 받은 비자금의 사용처와 비자금 수수 사실을 이 전 의장이 알았는지 등을 집중 조사했다. 장씨는 검찰 조사에서 2002년 8월께 이경재 한화 이글스 사장한테서 1천만원짜리 국민주택채권 3장을 받은 혐의는 시인하면서도 금품수수가 이 전 의장과는 무관하다는 종전 주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검찰은 장씨 이름으로 현금화한 채권 3천만원 외에 이 전 의장 쪽이 한화 쪽으로부터 받은 돈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르면 2일께 이 전 의장을 불러 장씨가 받은 채권과의 관련성과 추가로 제공받은 비자금이 있는지 등을 추궁할 계획이다. 한편 참여연대는 1일 서울 안국동 참여연대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윤철 전 재정경제부 장관과 이근영 전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 등을 철저히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참여연대는 “2002년 9월 이전, 특히 한화가 대생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 전인 그해 6월 전윤철 당시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로비가 없었는지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며 “이근영 전 위원장도 보험업상의 주요 출자자 요건 적용을 배제해 한화의 대생 인수의 장애 요인을 제거해준 사실이 있다”고 지적했다. 황상철 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
이부영씨 비서관 소환조사 |
참여연대, 한화 대생인수 철저수사 촉구
한화의 대한생명 인수 과정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부장 박상길·주임검사 홍만표)는 1일 한화 비자금을 받은 혐의를 사고 있는 이부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의 비서관 장아무개씨를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이날 장씨를 상대로 2002년 하반기에 한화 쪽으로부터 받은 비자금의 사용처와 비자금 수수 사실을 이 전 의장이 알았는지 등을 집중 조사했다. 장씨는 검찰 조사에서 2002년 8월께 이경재 한화 이글스 사장한테서 1천만원짜리 국민주택채권 3장을 받은 혐의는 시인하면서도 금품수수가 이 전 의장과는 무관하다는 종전 주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검찰은 장씨 이름으로 현금화한 채권 3천만원 외에 이 전 의장 쪽이 한화 쪽으로부터 받은 돈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르면 2일께 이 전 의장을 불러 장씨가 받은 채권과의 관련성과 추가로 제공받은 비자금이 있는지 등을 추궁할 계획이다. 한편 참여연대는 1일 서울 안국동 참여연대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윤철 전 재정경제부 장관과 이근영 전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 등을 철저히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참여연대는 “2002년 9월 이전, 특히 한화가 대생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 전인 그해 6월 전윤철 당시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로비가 없었는지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며 “이근영 전 위원장도 보험업상의 주요 출자자 요건 적용을 배제해 한화의 대생 인수의 장애 요인을 제거해준 사실이 있다”고 지적했다. 황상철 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한화의 대한생명 인수 과정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부장 박상길·주임검사 홍만표)는 1일 한화 비자금을 받은 혐의를 사고 있는 이부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의 비서관 장아무개씨를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이날 장씨를 상대로 2002년 하반기에 한화 쪽으로부터 받은 비자금의 사용처와 비자금 수수 사실을 이 전 의장이 알았는지 등을 집중 조사했다. 장씨는 검찰 조사에서 2002년 8월께 이경재 한화 이글스 사장한테서 1천만원짜리 국민주택채권 3장을 받은 혐의는 시인하면서도 금품수수가 이 전 의장과는 무관하다는 종전 주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검찰은 장씨 이름으로 현금화한 채권 3천만원 외에 이 전 의장 쪽이 한화 쪽으로부터 받은 돈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르면 2일께 이 전 의장을 불러 장씨가 받은 채권과의 관련성과 추가로 제공받은 비자금이 있는지 등을 추궁할 계획이다. 한편 참여연대는 1일 서울 안국동 참여연대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윤철 전 재정경제부 장관과 이근영 전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 등을 철저히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참여연대는 “2002년 9월 이전, 특히 한화가 대생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 전인 그해 6월 전윤철 당시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로비가 없었는지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며 “이근영 전 위원장도 보험업상의 주요 출자자 요건 적용을 배제해 한화의 대생 인수의 장애 요인을 제거해준 사실이 있다”고 지적했다. 황상철 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