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산간 대설주의보, 연륙교통 정상 |
2일 제주 산간 지역에는 이틀째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한라산 성판악에 최고 33㎝의 눈이 내렸다.
이번 눈으로 1100도로, 5.16도로 등 한라산 횡단도로와 비자림로의 소형차량운행이 통제됐고 동부관광도로, 남조로, 제1산록도로 등 중산간도로는 월동장구를갖춘 차량만 통행이 허용되고 있다.
또 이날 오전까지는 해안 저지대까지 많은 눈이 내려 도로마다 빙판을 이루면서출근길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해야 했으나 현재는 대부분 주요 도로의 눈이 모두녹아 차량이 정상 소통되고 있다.
중산간지역에는 계속해서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남제주군 표선면 토산초등학교와 북제주군 애월읍 장전초등학교가 1일에 이어 이틀째 휴교했으며 제주영송학교도 이날 하루 휴교했다.
특히 1일 전면 결항됐던 제주기점 항공편과 카페리 여객선은 이날 아침부터 정상을 되찾았으나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계속 내려져 소형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고 있어 섬 지역을 오가는 주민과 낚시꾼들의 발이 묶였다.
제주도 앞바다와 남해서부 먼바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발효된 풍랑주의보는오후 8시 이후 해제될 예정이지만 제주지방기상청은 오는 4일까지 계속해서 흐리고쌀쌀한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