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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우수인재상’ 80명 뽑아 |
제4회 ‘21세기를 이끌 우수인재상’ 수상자에 대학과 고교 졸업을 앞둔 학생 80여명이 선정됐다고 교육인적자원부가 2일 밝혔다.
이 상은 2002년 제정한 명예 대통령상으로, 시·도교육청과 대학의 추천을 받아 교육계, 시민단체, 청소년단체, 언론계 인사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선발한다. 이들 수상자는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노무현 대통령 내외와 오찬을 함께 한다. 또 대통령 메달과 교육부총리 상장, 장학금 등이 주어지고 금강산 체험연수 기회도 제공된다.
고교생 수상자 40명 가운데 한 사람인 이승명(19·휘문고)군은 지난해 7월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국제 수학 올림피아드에서 국가대표로 참가해 금메달을 땄고, 문학에도 재능이 있어 단편소설로 학교에서 상도 받았다.
전지영(19·경복여고)양은 초경량 항공기 조종면허를 따 세계 최연소 최장거리 단독비행 기네스 기록을 갖고 있고, 배송하(19·전남여상)양은 그래픽·디지털영상 분야 재능이 두드러져 관련 분야에서 16차례 상을 받았으며, 6개의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김대민(19·수지고)군은 생태 및 환경보전에 관심을 갖고 12년 동안 30만㎞의 하천을 탐사하며 두권짜리 ‘물고기 열하일기’를 펴냈다. 이수열(19·고성농공고)군은 축구에 대한 관심과 열정으로 ‘삼바축구 그들은 강하다’ 등의 책을 냈다.
서우석(27·아주대)씨는 프로그래밍 및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서 뛰어난 활동을 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주는 상을 2002년부터 3년 연속으로 받았고, 이대훈(25·원광대)씨는 식품 분야 연구물을 국제학술지 등에 6건이나 발표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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