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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03 13:57 수정 : 2005.02.03 13:57

진실위원회가 3일 `부끄러운' 과거사건7건에 대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그간 의혹만 무성했던 과거사의 베일이 벗겨질 전기를 맞게 됐다.

멀게는 박정희 정권에서 가깝게는 전두환 정권의 의혹 사건이도마에 오르게 돼 조사 결과에 따라서는 평생 한을 품고 살아와야 했던 피해자는 물론 동시에 가해자 입장에 섰던 인사들도 신원의 기회가 주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여주목된다.

이와 관련 오충일 진실위원회 위원장은 "역사적 진실 앞에 슬픔과 아픔을 갖지 않고서는 도저히 설 수가 없었으며 부끄러운 역사를 감추고 싶지 않기에 이일을 시작했다"며 "진실고백과 용서, 그리고 화해의 길을 통해 새 시대를 열어갈 수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진실위는 한국 현대 정치사의 막후에 있었던 정보기관과 관련된 과거 의혹사건 조사를 통해 인권침해 및 월권, 탈법행위 등에 대한 재발방지를 막는 제도적장치를 마련한다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그러나 우선조사대상으로 선정된 7건 대부분이 상당한 정치적 함의를 품고 있다는 점에서 조사 착수와 함께 `후폭풍'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계속)<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YONHAP) 050203 1142 KST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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