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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04 16:36 수정 : 2005.02.04 16:36

성큼 다가온 설, 붐비는 인천공항(연합)

주5일 근무 직장인들 오후부터 귀성행렬 합류

본격적인 설 연휴를 앞둔 4일 해마다 반복되는 대혼잡을 피해 서둘러 고향으로 떠나는 귀성 행렬이 벌써부터 시작됐다.

서울 시내 각 버스터미널과 기차역에는 주부들이 아이의 손을 잡고 고향으로 향하는 장면이 심심찮게 눈에 띄었다.

특히 금요일인 이날 오후 늦게부터는 주5일제 근무를 하는 직장인들까지 귀성행렬에 합류하면서 터미널과 역이 붐볐다.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 따르면 4일 오후 4시 현재 전 노선이 여유있는 편이지만 호남선 광주행은 회사 근무를 마치자마자 고향으로 떠나려는 직장인들 때문에 오후6시 이후에 출발하는 일부 버스의 표는 매진됐다.

터미널 관계자는 "예약률은 평소 금요일보다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상황이다. 오후 늦게부터 승객이 많아지면 안전운행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배차간격을 좁혀 버스 편수를 늘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남부터미널에서 출발하는 경상도 방면의 버스들은 이날 오후 1시 이후 표가 매진됐고 전라도행 버스도 여유 좌석이 거의 없는 편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4일 하루 평소 주말보다 2만∼3만대 많은 30만대 정도가 서울을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설 연휴가 길어 귀성차량이 분산돼 예년과 같은큰 정체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개통이래 첫 설을 맞는 KTX는 이날 특실을 제외하고 모두 자리가 찼고,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좌석은 이미 다 팔려나갔다.

서울역 측은 "본격적인 설 연휴 기간인 7일, 8일분 기차표는 거의 매진됐고 상행선은 이른 귀경 인파 때문에 설 하루 전날인 8일 오전 시간대 좌석만 일부 남아있다"고 전했다.

설 연휴를 앞두고 `하늘길'도 분주해졌다.

아시아나 항공은 국내선의 경우 이날 퇴근시간대인 오후 7시 이후 항공편이 모두 매진됐고 대한항공 역시 김포∼김해 노선의 퇴근시간대 자리가 모두 찼다.

길게는 9일간의 `황금 연휴' 탓에 외국에서 연휴를 즐기려는 승객들이 급증하면서 국내선 귀경 비행기보다는 해외로 가는 비행기 표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렵다.

아시아나 항공은 방콕, 홍콩, 마닐라행 등 동남아시아 노선이 이날부터 8일까지 만석이며 일본과 중국행도 예약률이 85%를 넘어섰다고 밝혔으며 대한항공은 괌, 방콕, 발리행 항공편이 매진됐다.

정부는 설 연휴간 임시열차 53대(454량), 고속버스 예비차 225대, 시외버스 예비차 337대, 임시항공기 일평균 20편을 각각 추가 투입하고 섬으로 이동하는 귀성객을 위해 연안여객선도 1일 평균 151회씩 추가로 운항토록 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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