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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04 18:54 수정 : 2005.02.04 18:54

군 비행장 주변에 위치한 학교의 소음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대구가톨릭의대 예방의학교실 박정한 교수팀에 따르면 군용 비행장 인근 학교들 중 방음창 설치가 제대로 된 경우는 56.8%로 민간 비행장 주변 학교의 방음창설치비율 78.5%에 비해 크게 낮았다.

이는 박 교수팀이 대구시교육청 주관으로 지난 해 6월부터 7개월간 군 비행장과공항 주변에 위치한 전국 193개 초.중.고 학교(2/3가량이 군 주변)를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 조사결과이다.

군 주변 학교에서는 방음창을 닫더라도 항공기 소음으로 인해 수업을 중단해야할 정도인 경우가 29.2%로 나타나 이 역시 민간 비행장 인근 학교의 경우(5%)보다월등히 높았다.

또 군 비행장 주변 14개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및 각종 검사에서는심한 곳은 96.3%가량의 학생들이 매일 항공기 소음에 노출된다고 답했으며 이들은소음으로 인한 성가심과 우울함, 불안감 등의 감정들을 호소했다.

이와함께 항공기 소음이 이들 학생들의 주의집중력과 문제해결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박 교수는 "소음으로부터 교사.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우선 방음시설을 보강하고 상시적으로 소음을 평가.관리하는 기구를 마련해 감시하는 한편 궁극적으로는 비행장과 학교 사이의 지리적 격리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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