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9.27 11:00
수정 : 2019.09.2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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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왼쪽)과 장 의원의 아들 용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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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등 불구속 기소 의견
장씨, 경찰 조사에서 혐의 인정한 것으로 알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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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왼쪽)과 장 의원의 아들 용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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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아들 장용준(19·예명 노엘)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27일 장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음주운전,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이날 검찰 송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장씨와 차에 함께 타고 있던 동승자 ㄱ씨, 장씨 대신 운전을 했다고 주장한 20대 남성 김아무개씨를 각각 2번씩 불러 조사하고, 장씨의 음주운전 사고와 관련한 시시티브이(CCTV) 및 블랙박스 영상 분석, 휴대전화 포렌식 및 금융계좌 등을 확인해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장씨는 지난 7일 새벽 2시께 서울 마포구 광흥창역 인근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와 충돌하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음주측정 결과 장씨의 혈중알코올농도가 0.12%(면허취소 기준 0.08% 이상)였다. 아울러 장씨는 범행 이후 지인으로 알려진 김씨를 앞세워 운전자를 ‘바꿔치기’하려고 시도한 혐의도 받고 있다. 장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모든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담은 기자
s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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