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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0.04 16:30 수정 : 2019.10.04 21:41

복두규 신임 대검 사무국장. 법무부 제공

복두규 서울고검 사무국장 전보 발령
‘법무부가 윤석열 총장 견제’ 분석 나와

복두규 신임 대검 사무국장. 법무부 제공
대검찰청의 행정사무와 회계, 보안 등을 책임지는 대검 사무국장에 복두규(55) 서울고검 사무국장이 임명됐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추천한 인사는 탈락해 법무부가 윤 총장 견제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법무부는 4일 복 서울고검 사무국장을 대검 사무국장에 5일 자로 전보 발령했다고 밝혔다. 복 사무국장은 울산 출신으로 대검 운영지원과 인사서기관, 부천지청·대구지검·부산고검·서울고검 사무국장을 지냈다. 대검 사무국장은 고위공무원단 가급(옛 1급)으로 장관의 임명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검찰의 특수활동비, 수사지원비 등 내부 살림을 총괄하는 대검 사무국장은 보통 검찰총장의 뜻에 따라 임명됐다. 대검은 사무국장으로 복 사무국장과 함께 윤 총장이 신임하는 강진구 수원고검 사무국장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총장은 2014년 ‘국가정보원 댓글조작 사건’으로 대구고검으로 좌천됐을 때 대구고검 총무과장이었던 강 사무국장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17년 윤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이 됐을 때 강 사무국장이 서울중앙지검 사무국장을 맡으며 인연을 이어갔다. 그러나 법무부는 결국 복 사무국장을 임명했다. 이때문에 조 장관이 인사권을 활용해 윤 총장을 견제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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