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9.12.05 11:25 수정 : 2019.12.05 20:32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4일 오후 춘추관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2019.12.04./청와대사진기자단/세계일보 이재문기자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4일 오후 춘추관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2019.12.04./청와대사진기자단/세계일보 이재문기자

김기현 전 울산시장의 측근 비리 의혹을 제보받아 문건으로 정리한 문아무개 전 청와대 행정관이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한겨레> 취재 결과,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김태은)은 5일 오전 11시부터 문아무개 전 행정관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문 전 행정관을 상대로 김 전 시장 관련 제보 입수 경위와 첩보문건 작성·편집 여부 등을 물을 것으로 보인다.

문아무개 전 행정관은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으로부터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의 비리 관련 제보를 받아 문건으로 정리한 인물로 알려졌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전날 김 전 시장 관련 제보 입수 경위에 대해 “조사 결과 (최초 제보는) 경찰 출신이거나 특감반원이 아닌, 민정비서관실 소속 행정관이 2017년 10월께 제보자에게 스마트폰 에스엔에스(SNS)를 통해 받았다”며 “제보를 받은 행정관은 ‘제보 내용이 담긴 에스엔에스 메시지를 문서 파일로 요약정리한 뒤 (백원우) 당시 민정비서관에게 보고한 것으로 기억한다’고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제보자로 알려진 송병기 부시장은 제보 경위에 대해 청와대와는 결이 다른 설명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송 부시장은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문아무개 행정관이 2017년 말이나 2018년 초께 먼저 연락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송 부시장은 “건설업자 김아무개씨가 김기현 전 시장의 동생을 고발한 건에 대해 정리해서 보내달라고 했다. 이메일이 아닌 카카오톡이나 일반 문자로 상황을 간략하게 보내줬다. 내용은 길지 않게 보냈다”고 밝혔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광고

관련정보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