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12.10 10:39
수정 : 2019.12.11 02:41
|
올겨울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진 10일 오전 서울 시내 하늘이 뿌옇게 흐려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
11일 오후부터는 찬 공기 유입돼 기온 뚝 떨어져
|
올겨울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진 10일 오전 서울 시내 하늘이 뿌옇게 흐려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
10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나쁨’ 수준 이상의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수도권의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 강원권·충청권·호남권·영남권은 ‘나쁨’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도만 ‘보통’ 수준이다. 강원 영동, 일부 충청 지역, 대구는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의 미세먼지가 나타날 것으로 예보됐다.
대기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됐고, 이날 오전부터 다시 국외 미세먼지가 국내로 유입되면서 대기 상태를 더 나쁘게 할 것으로 보인다고 환경과학원은 설명했다. 환경과학원은 11일도 전국적으로 ‘나쁨’ 수준 미세먼지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밤부터 서울·경기와 동해안을 제외한 강원도에 눈이나 비가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각 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5㎜ 안팎이다. 비가 그친 11일 오후부터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다시 뚝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특히 12일 아침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0도 밑으로 뚝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를 더 낮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