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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2.27 12:06 수정 : 2019.12.27 17:07

서울 양천구에 있는 서울남부지검 청사 모습. 다음 로드뷰 갈무리.

양천구 지역 사업가에게 당선 축하금 3천만원 받은 혐의

서울 양천구에 있는 서울남부지검 청사 모습. 다음 로드뷰 갈무리.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으로 고발된 김수영 서울 양천구청장의 남편인 이제학(56) 전 양천구청장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은 전날 이 전 구청장을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전 구청장은 2014년 지방선거 뒤 양천구 지역 사업가의 사무실에서 당선 축하금 명목으로 3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 사건을 수사하면서 양천구청과 돈을 준 사업가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컴퓨터와 파일, 당시 정황이 담긴 영상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9일 법원은 이 전 구청장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 영장을 발부하면서 “증거 인멸 염려가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의 고발을 계기로 이번 사건을 수사해왔다. 이 단체는 이 전 구청장을 알선수재 혐의로, 부인인 김 구청장을 직권남용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검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부인인 김 구청장에게도 범죄 혐의가 있는지 등을 확인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김 구청장은 2014년 처음 구청장에 당선됐으며, 지난해 재선에 성공했다. 이 전 구청장은 2010년 양천구청장에 당선됐으나 같은 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이듬해 대법원에서 벌금 250만원의 당선무효형이 확정돼 구청장직을 상실했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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