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빗나간 효심’..노모 드리려 갈비세트 절도 |
서울 노량진경찰서는 7일 설을 앞두고 어렵게 살고 있는 80대 노모에게 선물하기 위해 갈비세트를 훔친 혐의(절도)로 임모(52.무직)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6일 오후 2시 30분께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J마트 내 정육점에서 LA갈비 2세트(시가 4만7천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임씨는 경찰에서 "설을 맞아 어머니가 평소 좋아하시는 소갈비를 사드리고 싶었지만 가진 돈이 5천800원밖에 없어 순간적으로 손이 가게됐다"고 말했다.
조사 결과 임씨는 평소 보라매 공원 일대에서 동냥을 하고 어머니 백모(80)씨는폐지를 팔아 함께 생활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