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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09 17:39 수정 : 2005.02.09 17:39

'적당한 것이 없을 때 비슷한 것으로 대신한다'는 의미로 쓰이는 '꿩 대신 닭'이라는 속담은 어디서 유래한 말일까.

북한의 대남 방송인 평양방송은 9일 '우리 민족의 음력설 풍습'이라는 방송을 내보내고 '꿩 대신 닭'이라는 속담이 설에 먹는 떡국에서 유래했다고 소개했다.


방송에 따르면 떡국은 흰 가래떡을 얇게 썰어 팔팔 끓는 장국에 넣고 잠깐 끓이다가 그 위에 소고기나 꿩고기 볶은 것을 넣어 먹는, 예로부터 특색있는 설 음식의 하나였다는 것.

그런데 원래 떡국은 꿩고기를 넣고 끓이는 것이 제격이지만 꿩고기가 없으면 닭고기를 넣고 끓이기도 했다는 데서 '꿩 대신 닭'이라는 말이 나왔다는 게 방송의 설명이다.

작년 10월 국내에서 출간된 '정말 궁금한 우리말 100가지(조항범 지음)'에서도 "옛날에 꿩고기가 귀했기 때문에 꿩고기 맛보다는 못하지만 그에 근접하는 닭고기로 국물을 내서 떡국을 끓였다"며 이 속담의 유래를 밝히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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