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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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난을 뚫자’..커뮤니티 인기 |
"취업과 관련된 각종 노하우와 경험담을 주고 받으면서 함께 취업난을 뚫자" 취업난 속에서 각종 인터넷 취업관련 커뮤니티에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려는 구직자들이 몰리고 있다.
10일 취업포털 스카우트에 따르면 최근 구직자 2천3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취업관련 커뮤니티에 회원으로 가입한 구직자가 78.2%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 조사 때 구직자들의 취업관련 커뮤니티 가입 비율이 53.0%(1천799명중 953명)였던 것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이처럼 구직자들의 취업관련 커뮤니티 가입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기업들의 모집전형 방식이 다양해지면서 더욱 구체적이고 전문화된 정보를 찾으려는 구직자들이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스카우트측의 분석이다.
구직자들은 취업 커뮤니티에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면접 등에 대한 정보를 일방적으로 제공받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노하우와 경험담도 다른 구직자들과 공유하고 있다.
포털사이트 `다음'의 경우 현재 3천300여개 취업관련 카페가 있으며, 이 가운데`취업 뽀개기'(cafe.daum.net/breakjob)와 `공기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모임'(cafe.daum.net/publiccom)에는 각각 30만명과 10만8천여명의 구직자들이 취업관련 정보를주고 받고 있다.
또 800여개 취업관련 클럽이 활동중인 `싸이월드'의 항공 승무원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의 모임인 `못말리는 비행소녀'(cosea.cyworld.com), `스튜어디스를 꿈꾸는모든 이들을 위해'(crewcrew.cyworld.com) 등과 같이 특정 기업이나 직무를 준비하는 구직자들끼리 모여 취업에 대비하는 커뮤니티도 적지 않다.
스카우트 김현섭 사장은 "구직자들에게는 경험에서 우러나온 생생한 정보와 `동병상련'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도 필요하다"며 "취업 관련 커뮤니티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취업난을 극복하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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