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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터널 속 1시간 정차 |
10일 오전 10시20분께 경기도 광명시 고속철도광명역 부근 터널 속에서 서울발 부산행 KTX 제9호 열차가 고장으로 멈춰섰다.
사고가 나자 철도공사측은 뒤따라 오던 KTX에 고장열차를 연결시켜 터널 밖으로끌어냈으나 이 열차 승객 600여명은 그때까지 터널 안에서 1시간여 동안 불안에 떨어야만 했다.
또 뒤따라 오던 KTX 열차 6편도 각각 30분에서 1시간10분 가량 지연운행됐다.
이날 사고는 터널 내 신호장애로 KTX 열차가 서행 운행하던 중 전기공급이 끊기는 '사(死)구간'에서 KTX 차량에 이상이 발생하면서 운행이 중단된 것으로 밝혀졌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사고 발생 직후 지연사실을 객실 안내방송을 통해 승객들에게 알려 큰 소동은 없었다"며 "사고 열차 승객들은 비상대기 중이던 KTX 열차에 옮겨타고 오전 11시48분께 광명역을 다시 출발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연운행 열차 승객에게는 할인권 등이 지급되며 사고 열차는고양 차량기지로 옮겨져 고장 원인을 정밀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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