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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원권 수표 390장 위조, 2명 구속 |
창원 중부경찰서에 검거된 수표 전문위조단 4명의 신병을 넘겨받아 수사중인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10일 이들 가운데 직접 범행에가담한 김모(39.인천시 남구 도화동)씨와 박모(35.인천시 부평구 부평동)씨 2명을유가증권 위조및 행사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이들이 갖고있던 10만원권 위조수표 88장과 위조에 사용한 컬러복합기, 제단기, A4용지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8일 오후 4시께 창원시 중앙동 모편의점에서 화장품1개를 구입하면서 10만원권 위조수표와 위조한 주민등록증을 제시해 거스름돈 8만5천원을 챙겨 달아나는 등 같은 수법으로 지난해 8월부터 지금까지 강원도 춘천, 전남 광주, 충남 천안, 부산 등 전국을 돌며 10만원권 위조수표 390여장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경찰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차량에 컬러복합기를 싣고다니며 지역에서 발행한 수표를 위조, 수표 발행지역에서 사용하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위조한 수표 가운데 금융기관에서 회수한 44장과 압수한88장을 제외한 158장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재질이 불량하거나 숨은 그림이 나타나지 않는 수표를 발견하면 즉시 가까운 경찰서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사진있음>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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