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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1.07.06 19:24 수정 : 2011.07.06 19:24

서정화(50) 이사장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한 귀퉁이엔 ‘좋은 집’이 있다. 잘 지어서 좋은 집이 아니라, 집 없는 여성들에게 쉴 그늘이어서 좋은 집이다.

여성 노숙인 응급보호센터 ‘우리들의 좋은 집’은 2005년 문을 열었다. “서울역 근처에 남성 노숙인들을 위한 시설은 있는데, 여성 노숙인들은 갈 곳이 없었어요.” 13년 동안 여성 노숙인들의 자활을 지원해온 사단법인 열린복지 서정화(50·사진) 이사장이 쉼터를 마련한 동기다.

서 이사장은 2004년 홍제동에 여성 노숙인 전문 치료공간인 ‘열린여성센터’를 만들었다. 짧게는 6개월부터 길게는 3년까지 머물 수 있다.

그는 “쉼터 식구들끼리 죽이나 샌드위치 같은 간단한 먹을거리를 파는 카페를 열고 싶지만 기금이 모이지 않아 미루고만 있다”며 아쉬운 한숨을 내쉬었다. 흔한 창업 지원도 이들에게는 아직 높은 벽이다. 서 이사장은 7일 ‘서울특별시 여성상’ 시상식에서 ‘돌보는 서울’ 분야 우수상을 받는다. 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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