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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 취업자 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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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살 미만 미혼 독신여성, 10년 동안 2배 증가
서울지역 여성 취업자 가운데 40~50대가 처음으로 20~30대를 앞질렀다. 출산·육아 부담이 있는 30대 여성 취업자 수는 여전히 다른 나이대보다 적었다. 40살 미만의 미혼 독신 여성의 수는 10년 동안 두 배로 늘었다. 24일 서울시가 지난해 경제활동인구조사 등의 자료를 분석한 ‘통계로 본 서울 여성의 경제활동’ 보고서를 보면, 10년 전 서울시내 전체 여성 취업자 가운데 54.9%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던 20~30대는 지난해 45.1%로 줄어든 반면, 40~50대 중년여성 취업자는 같은 기간 전체의 36.6%에서 45.3%로 늘어 20~30대를 앞질렀다. 취업자 수로 보면, 40~50대는 71만8000명에서 98만명으로 26만2000명 늘어난 반면 20~30대는 107만8000명에서 97만7000명으로 10만1000명 줄었다. 다만 직종을 들여다보면, 20~30대 여성 취업자는 주로 전문직·관리직·사무직 종사자(69.7%)가 많았던 반면, 40~50대는 서비스직·판매직·단순노무직(56.3%)이 많았다.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의 변화와 함께 서비스·판매·단순노무직을 중심으로 여성들의 일자리가 늘어난 것이 이런 연령별 취업구조 변화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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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와 40~50대 여성 취업자 비중 추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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