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5.05.10 21:15
수정 : 2015.05.10 21:15
박영숙살림터(이사장 이김현숙)는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했던 고 박영숙 선생을 기려 여성 활동가들을 대상으로 제정한 ‘박영숙살림이상’ 수상자로 3명을 선정했다. 남양주이주노동자여성센터의 정숙자 목사, 한국여성노동자회의 배진경 공동대표, 풀뿌리여성마을숲의 민양운 활동가가 그 주인공이다.
박영숙살림터는 11일 오후 5시 서울시청 본관 태평홀에서 고 박영숙 선생 소천 2주기 추모식을 열고 살림이상을 시상한다. 또 네팔에서 여성의 경제적 자립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두런두런’에 1천만원의 박영숙운동지원금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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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숙자 남양주이주노동자여성센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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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숙자(80)씨는 재일동포 출신으로 1970년대부터 청계천 야학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여신학자협의회 실행위원 등 한국 사회와 교회의 성차별과 폭력 극복, 여성 권익을 위한 현장활동에 평생을 헌신해왔으며 97년부터 남양주이주노동자여성센터에서 이주여성을 위한 인권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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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경 한국여성노동자회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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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양운씨는 대전지역에서 대전여민회를 시작으로 마을도서관을 개관하고 ‘보리와 밀’ 여성 사회적 기업, 풀뿌리 여성들의 네트워크와 리더십 등을 주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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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양운 풀뿌리여성마을숲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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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경씨는 98년부터 한국여성노동자회 선전홍보부장을 시작으로 기획국장·사무처장을 거쳐 공동대표를 맡았다. 영화·만화·음반 등 다양한 문화 기획과 조직력으로 여성 노동자와 비정규, 가사노동자의 인권문제에 기여했다.
김경애 기자
ccand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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