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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5.09.22 18:55 수정 : 2015.09.22 18:55

김미숙씨. 사진 한국여성노동자회 제공 .

직지농협 ‘괴롭힘’ 맞서 5년간 투쟁

김미숙씨. 사진 한국여성노동자회 제공 .
김미숙 직지농협 과장이 ‘제2회 올해의 여성노동운동상 김경숙상’을 받았다.

김경숙열사기념사업회는 한국여성노동자회와 함께 21일 서울시청 시민청 태평홀에서 시상식을 열고 수상자 김씨와 전 와이에이치(YH)무역 노동조합 권순갑 부지부장, 정만옥 대의원과 함께 이야기 마당을 펼쳤다.

김씨는 5년 동안 2차례의 부당해고, 부당징계, 부당인사, 성희롱, 임금차별 등 직지농협 조합장의 독단과 전횡에 맞서며 ‘직장 내 권력형 괴롭힘’의 문제를 사회문제로 제기한 끝에 복직에 성공했다.

‘김경숙상’은 1979년 8월11일 와이에이치무역 여성노동자들이 일터를 지키기 위해 야당 당사에서 농성하던 중 의문의 죽음을 당한 김경숙 열사와 와이에이치 노조 여성노동자들의 투쟁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35주기였던 2014년 제정했다. 전문사회자 최광기씨가 진행한 시상식에는 임이자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여성위원장, 임윤옥 한국여성노동자회 공동대표, 이철순 김경숙열사기념사업회 공동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경애 기자 ccand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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