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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06.21 17:55 수정 : 2016.06.21 23:30

* 이 사회가 얼마나 바뀌었고 때로는 그대로 답보되어 있는지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겨레신문 사진부가 10년 전 취재했던 사진들을 다시 들춰보기로 했다.

제41주년 한일협정체결일인 2006년 6월 22일 오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와 나눔의 집 등 4개 단체가 서울 종로구 외교통상부 앞에서 `한국정부가 적극적인 대일외교정책을 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해결에 나서줄 것‘을 촉구하며 연 기자회견에서 김순옥 할머니(85)가 얼굴을 숨기며 눈물을 훔치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오늘이 무슨 날인줄 아십니까?

51년전 한일협정이 이뤄진 날입니다.

한일협정 체결 51년을 맞은 올해 역사 문제를 둘러싼 한일관계는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더이상 최악이 될 것도 없습니다.

그래서요?

예전에도 그랬듯이 피해자 당사자의 한은 그냥 덮으시렵니까?

그때도 지금도 일본 측은 식민지 수탈을 공식 시인하지도 않았고, 당시 자행된 범죄에 대해 사죄도 하지 않았습니다.

작년에 한일 양국 외교부 장관 합의로 ‘군 위안부 문제’ 종결 선언을 했다죠?

하지만 아직도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10년전에도, 지금도, 아니 당시 꽃다운 나이로 끌려간 이후로 내내 말입니다.

수많은 피해자들이 가슴에 한을 품은 채 세상을 등졌습니다.

누가 한번 시원하게 얘기 좀 해 주시지요?

정말 얼마나 더 눈물을 흘려야

이 문제가 해결이 되겠습니까?

사진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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