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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행봉 소년
- 고등학교 3학년 때, 나는 공부를 하지 않았다.
‘못했다’라는 걸로는 설명이 충분하지 않을 정도로 순수하게 공부를 안 했다. 특별한 비행을 저지르거나, 방황을 한 것은 아니다. 대신 평...
- 2016-11-23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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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처럼 수많은 사람들 그중에 너희를 만나
- “내 직업은 시인이야!”
하루는 카루셀 호스텔로 막심의 친구가 찾아왔어. 니콜라스, 직업이 시인이라고 했어. 근데 나중에 보니 동네 복덕방에서 일하고 있더군. 길을 걷다가 만난 알렉산...
- 2016-11-23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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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귀한 해산물 가득한 ‘황홀경’
- “제주년 배 떨어진디”, “독 보듬고 돈디”, “손잡고 돈디”, “처녀 베 짠디”, “지지미”, “날나리”. 영화 <늑대와 함께 춤을>이 생각나게 하는 지명들이다. 한자 지명투성이인 나라에 이...
- 2016-11-23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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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이러려고…
- ‘혼밥’을 가끔 먹는다. 지난주 금요일 한 식당에 들어갔다. 손님은 나 혼자였다. 목을 추켜올려야 볼 수 있는 텔레비전에선 최순실 뉴스가 계속해서 나왔다. 식당 주인은 한숨을 쉬었다. 뉴...
- 2016-11-23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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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춘의 상징? 삐뚤어질 테다!
- 일전에 각각 다른 세 사람으로부터 “원래 그렇게 말씀이 없으신가요”, “오늘 무슨 안 좋은 일이라도 있으셨나 봐요”, “글이랑은 영 딴판이시네요”라는 말을 연속으로 들었다. 모두 처음 만난...
- 2016-11-23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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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간절히 원하면 온 우주가 도와줄까?
- “어머니의 목소리를 듣고 싶을 때는 언제나 나를 통해 들을 수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최태민씨(최순실씨의 아버지)에게 마음을 열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바로 이 문장이 아니었을까. 박...
- 2016-11-1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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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태민·최순실’을 피하려면
- 무속업계에도 당연히 ‘사이비’가 있다. ‘나쁜 무당’한테 잘못 걸리는 바람에 전세 대출을 강요당한 사람도, 수십억의 돈을 사기당한 사람도 있다. 이렇게 돈에 눈이 먼 일부 무당의 탐욕이 ...
- 2016-11-1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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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입사 삼수생의 이야기
- 유물론자들에겐 미안한 얘기지만, 저는 눈에 보이지 않는 정신의 세계 또는 영혼의 세계가 있다고 믿습니다. 삼수 끝에 <한겨레> 입사 시험에 합격했을 때도, 제가 꿈을 이루기를 간절...
- 2016-11-1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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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듣기 싫은 말이 안 들리는 이유
-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박 대통령 지지율은 5%로 떨어졌다. 오차범위를 참작하면 통계적으로 무의미한 수치다. 이런 상황에서 여전히 그를 향한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는 사람들이 있다. ‘...
- 2016-11-1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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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머니즘은 죄가 없다
- 1인당 국민소득 2만7천달러 시대. 압축 경제성장과 민주화의 신화를 이룬 대한민국이 ‘샤먼 왕국’으로 조롱받고 있다. ‘청와대 굿판’, ‘접신과 주술’, ‘영세교’ 같은 단어가 공공연히 회자된...
- 2016-11-1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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