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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온 지 6년…내 꿈은 진행형
- 2009년 11월30일, 나는 제주행 비행기를 탔다. 돈도 경험도 연고도 없는 제주에서 만삭 아내와 함께 30년은 족히 됐을 것 같은 아파트에서 제주 생활을 시작한 것이다. 당시만 해도 제주에서...
- 2015-09-16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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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과라면 뱀의 유혹, 오렌지라면 결혼할 운명
- 서양의 그림 속에서 음식은 생김새나 상태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읽힌다. 가령 과일의 경우 싱싱하고 완전한 모양이면 청춘과 순결을, 그와 대비하여 베어 먹히거나 썩어가는 이미지는 순진...
- 2015-09-16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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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외식시장이 요동친다
- 이번에는 중국의 외식 흐름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최근 몇 년간 베이징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호텔 체인을 포함해서 엄청난 수의 호텔들이 문을 열었다. 경쟁이 치열해지다 보니 ...
- 2015-09-16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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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편한데 너무 피곤한 한국
- 시간여행 같았다. 운동장 두 개쯤 붙여놓은 부탄 파로공항에서 뜬 비행기가 방콕을 거쳐 인천공항에 도착했을 때 어리둥절했다. 석달차 부탄 주민인 내게 한국은 정말 없는 게 없는 별천지였...
- 2015-09-16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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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백’도 ‘한국이 싫어서’도 애국소설이에요”
- 장강명은 소설가다. 2011년 <표백>이란 작품으로 한겨레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했다고 하는데, 안 읽어봤다. 관심 없었다. 그런데 갑자기 어느 날 장강명이 상금을 휩쓸고 있다는 이야기...
- 2015-09-16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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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화요리 르네상스
- 오는 10월14일, 케이블채널 <에스비에스(SBS) 플러스>에서 요리 프로그램 <중화대반점>이 첫 방송을 탈 예정이다. 새로 결성된 중식 4대 문파의 수장인 이연복, 여경래, 유방녕,...
- 2015-09-09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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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말랭이짜장면을 아시나요?
- 1960~70년대 당신이 총무부 직원이었다면? 맛깔스러운 야유회 도시락을 준비하는 중책을 맡았다면? 난감하다. 아마도 그 시절에 살았다면 당신은 바로 규모가 큰 중식당에 전화를 걸었을 것...
- 2015-09-09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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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밀담 나눈 그 중국집, 이제는 없어
- 한국 중식사는 화교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 중식계에서 이름을 날리는 곡금초, 후덕죽, 왕육성, 이연복, 여경래, 여경옥 등의 요리사들은 모두 화교다. 화교의 삶이 날실과 씨실로 교차하면서 우리 식문화의 한 축을 담당했었...
- 2015-09-09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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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색소폰이 노래한다…내 나이가 어때서
- 지난 3일 저녁 경기도 성남시 한국지역난방공사 분당지사 입구. 보안이 철저한 이곳에 들어가려 하니 경비요원이 막아섰다. “어디 가십니까?” “색소폰 불러 왔어요.” 경비요원은 가지고 있던...
- 2015-09-09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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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운 고양이 친구야, 잘 살고 있니
- 요즘은 천안에만 살아서 서울에 가면 눈이 휘황하다. 그래도 아는 데라고 서울 오면 찾아가는 상수동 카페 ‘그문화다방’에는 사람 나이로 이제 불혹쯤 되는 ‘김검둥’이라는 검정 래브라도 리...
- 2015-09-09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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