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평론가 한동원의 적정관람료

<슈렉3>

[매거진 Esc]

<슈렉3>
크리스 밀러 감독, 마이크 마이어스·카메론 디아즈 주연(목소리), (6일 개봉)

3년 전 <슈렉2>를 보고 이렇게 썼더랬다. ‘세상에는 확실히 예외라는 게 있어 ‘원보다 재밌는 투’라는 것이 존재한다. 그리하여 <에일리언2>, <터미네이터2>, 그리고 <슈렉2> 같은 영화가 존재하는 것이다’. <슈렉3>이 개봉된 현재, 위 내용은 이렇게 바뀐다. ‘세상에는 예외란 그리 흔치 않아서 ‘없는 걸로 치는 게 나은 3’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그리하여 <에일리언3>, <터미네이터3>, 그리고 <슈렉3> 같은 영화가 존재하는 것이다’.

<슈렉3> 적정관람료

<황진이>

<황진이>
장윤현 감독, 송혜교·유지태 주연, (6일 개봉)

장윤현 <황진이>야 규모 큼을 자랑마라/ 줄거리 단순 나열이면 앉아 보기 어려우니/ 북한경치 좀 안 나온들 재밌으면 어떠하리

송혜교 <황진이>야 한복 때깔 자랑마라/ 연기 공력 부족이면 차마 보기 애달프니/ 떼돈 영화 출연 대신 내공연마 어떠하리

한국영화 <황진이>야 국산임을 강조마라/ 영화 품질 충분하면 뱀 풀어도 극장가니/ 위기가 만공산할 제 자기성찰 어떠하리

<황진이> 적정관람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