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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차에 의지하는 우도의 꼬부랑 해녀들, 물 속에선 UDT 특전용사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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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Esc] 커버스토리 사진작가, 바다를 찍다
소가 드러누운 모습과 비슷해 우도란다. 제주시 성산읍 성산항에서 뱃길로 15분. 본디 궁벽한 어촌이던 우도는 지난 5년 새 성시를 이루는 관광지가 됐다. 지난해 방문객만 연 50만 명을 넘었다. 사진작가 성남훈(44)씨가 지난해부터 우도의 일상을 사진으로 담고 있다. 우도의 해녀를 비롯한 섬사람들의 일상이 그의 피사체다. 그의 프레임에 걸린 우도는 한국 영화가 수차례 인용한 낭만적인 엽서 풍경뿐만이 아니다. 그의 사진 속엔 우도를 삶의 터전으로 삼는 이들과 우도를 스쳐 지나는 이들이 교차하고 있다. 성씨의 작업은 우도를 재발견하는 작업이다. 그는 리얼리티와 판타지를 동시에 체험하는 것, 그것이 진정한 여행의 매력이라고 사진을 통해 말한다. 그리고 그는 덧붙인다. “우도는 크지도 작지도 않다. 한 사람이 아우르기에 딱 좋은 곳이다. 이곳에서 며칠 머무르면서 섬 생활에 젖을 때 그 때에야 우도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다.” 자전거를 타고 30분이면 어느 곳이든지 갈 수 있는 섬. 아름다운 바다 풍광과 함께 제주의 민속적 일상이 남아 있는 섬. 그의 사진을 응시하다 보면, 갑자기 우도에 가고 싶어진다. 한겨레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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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망, 불로초는 캐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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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을 하러 나가는 서광리 잠수회 해녀들. 두렁박을 머리에 이고 가는 모습이 이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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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이 없을 때엔 밭일을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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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제가 있는 날엔 우도 주민들 모두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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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마친 해녀가 밝게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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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힘찬 물질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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