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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7.04 18:10 수정 : 2007.07.04 20:55

촬영 협조 : 파우치(루이비통), 스니커즈(프레드 페리), 보스턴백(토즈), 니트(비비안 웨스트우드), 수영복(비비안 웨스트우드),샌들(에이 테스토니), 시계(조디악), 선글라스(돌체&가바나 바이 룩소티카)

[매거진 Esc] 스타일리스트 김성일의 스타일

선글라스에서 트렁크 팬츠까지, 휴가 떠나는 남성에게 꼭 필요한 아이템들

지루한 장마가 시작됐다. 장마는 지루하기도 하지만, 우리나라처럼 여름이 우기일 경우에는 더욱 짜증나고 힘든 게 사실이다. 뜨거운 햇살 아래서 말려야 할 빨래들은 습하고 답답한 방 안에 걸려 마르지도 않고, 겨우 말랐다고 해도 맡기 싫은 냄새 때문에 다시 세탁해야 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우리나라의 여름이 싫은 이유가 바로 이거다. 이럴 때 따뜻하고 건조한 여름 나라가 생각난다. 동남아 여름 휴양지에서 선탠을 즐기며 태양을 만끽할 수 있는 여름은 생각만 해도 즐겁다.

동남아에선 알로에 로션은 필수

나는 유럽의 대도시나 미국의 뉴욕 등으로 주로 출장을 가는데 대도시로 가는 출장 짐은 십 분이면 쌀 수 있다. 날수를 계산한 속옷 몇 벌, 양말 몇 켤레 이외에 셔츠와 외투 한두 종과 치약과 칫솔, 면도기만 챙기면 끝이다. 그러나 오히려 휴식을 취하기 위한 짐 싸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다. 남성들이 휴가지로 갈 때 꼭 필요한 아이템들을 추천해 주고자 한다.


동남아 여행은 휴식을 위한 좋은 여행이 될 수도 있지만, 너무도 이국적인 태양을 만끽한 나머지 돌아와서 벌겋게 그을린 살갗 때문에 고생하기가 일쑤다. 제일 먼저 필요한 아이템은 피부에 필요한 뷰티 용품들이다. 자외선 차단지수(SPF) 30 이상인 자외선 차단제와 너무 많이 자외선에 노출됐을 경우를 대비한 알로에 로션, 그리고 수분 팩이 필수다. 자외선 차단제는 두세 시간마다 한 번씩 발라주는 것이 좋다. 생각보다 많이 그을렸을 때는 알로에 로션을 그을린 부위에 바르면 바로 진정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어 피부가 건조하게 되었을 경우 이용할 수 있는 수분 팩도 꼭 필요한 아이템이다.

패션 용품으로는 선글라스가 있다. 직접적인 태양광선은 시력에 무척 좋지 않다는 것쯤은 상식! 좋은 렌즈의 자외선 차단 효과와 더불어 세련되게 연출할 수 있는 선글라스에다 두 종류의 수영복을 지참하자. 진짜 수영을 위한 것으로 몸에 딱 맞는 삼각팬츠와 반바지 대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트렁크팬츠나 무릎 길이의 수영팬츠를 준비하면 유용하다.

일교차 대비해 얇은 캐시미어도

스타일리스트 김성일의 스타일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한 경우를 대비해 얇은 캐시미어나 면 니트를 준비하는 것도 필요하다. 신발은 편안한 스니커즈와 샌들을 함께 준비해서, 벌레에 쏘이거나 유리 파편 등에 찔리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비닐 소재의 커다란 보스턴백도 휴가지에서는 필수 아이템이다. 커다란 수건과 각종 오일, 뷰티제품, 샌들, 기타 여러 용품들을 챙기기에 편리하며 비닐 소재는 방수·방오 기능이 있기 때문에 해변이나 풀장 주변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자칫 잘못하면 놓칠 수 있는 휴가지에서의 필수 아이템들을 명심해서 악몽의 휴가를 보내지 마시기를. 마지막으로 평소 읽고 싶었던 책 몇 권으로 휴가와 더불어 마음의 양식도 충분히 쌓고 올 수 있는 여름이기를 바란다.

스타일리스트(www.cyworld.com/stylistkimsungil)

사진 ‘오브제 스튜디오’ 이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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