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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7.18 17:17 수정 : 2007.07.18 17:34

하늘에서 본 IBM.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다.

[매거진 Esc] 커버스토리

세컨드 라이프를 100배 즐기기 위해 꼭 해볼 일과 꼭 가봐야 할 곳

세라에서 꼭 해봐야 하는 일, 베스트 10

1. 뭔가를 창조해낸다.

세라의 가장 중요한 열쇳말은 ‘창조’다. 지도를 검색해 누구나 물건을 만들고 꺼내 볼 수 있는 모래사장 ‘샌드박스’로 날아가자. 상자 만들기를 시작해 나중에는 전투기를 만들어내거나, 전투기로 변신할 수도 있다.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것이 짜릿하고 보람 있는 일이라는 것을 세라는 새삼 깨닫게 해준다.

2. 직업을 갖는다.

세라에는 부동산 업자, 클럽 매니저, 공연 기획자, 디자이너, 프로그래머 등 다양한 직업군이 존재한다. <비지니스 위크> 표지를 장식한 중국인 안세청은 세라 내에서 수십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부동산 업자로 유명 인사가 됐다. 세라 클럽에서 댄서로 일하면서 받은 팁이 현실 세계 직업인 패스트푸드 점원 월급을 넘어선 친구도 있다. 하고 싶은 일을 찾고, 없으면 스스로 만들어내라.


3. 보금자리를 마련한다.

세라에서 토지를 소유한다는 것은 초보 사용자에게는 버거운 일이다. 약간의 린든 달러와 토지에 대한 지식, 그리고 집이나 가구와 같은 아이템이 필요하다. 세라에서나 현실에서나 보금자리를 얻는 일은 만만치 않다. 그러나 그 과정만큼은 세라가 훨씬 쉽고 재미있을 것이다.

4. 제2의 인생을 계획한다.

집을 마련하고 직업을 갖고 뭔가 만들어낼 수 있다면, 세라 안에서 자기만의 사업을 만들어낼 수 있다. 꼭 린든 달러 벌이로 이어질 필요는 없다. 현실에서의 인생과는 전혀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세라의 가장 큰 매력이다. 다른 사용자들이 당신과 당신의 일을 필요로 할 때, 진정한 제2의 삶을 살고 있다고 느낄 것이다.

5. 그룹(커뮤니티)에 가입한다.

세라는 또 하나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다. 관심과 수요에 따라 많은 그룹들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찰을 자청하고 활동하는 그룹도 있고 ‘힐러리 클린턴 지지자 모임’ 그룹에 가입하면 음악회·인터뷰·파티 초대장이 날아오기도 한다. 그룹을 만들어 여러 가지 행사를 열어 보자. 즐거운 점은 언제 어디서나 회원들을 샅샅이(?) 살펴볼 수 있다는 것!

6. 배움의 장소를 찾아다닌다.

세라 안에는 수많은 교육 콘텐츠가 있다. 초보 사용자를 위해 간단한 아이템을 함께 제작하는 이벤트는 하루에도 수십 건씩 열리며, ‘주식 투자’나 ‘뉴미디어의 미래’ 같은 주제로 고급 강의가 열리기도 한다. 세라의 입체(3D) 콘텐츠와 멀티미디어 소스는 교육에 대한 흥미를 배가시키고 더 효과적인 결과를 만들어낸다. ‘평생 학습’은 세라에서도 적용된다.

7. 린든 달러를 벌어들인다.

세라 안에서는 린든 달러가 없어도 충분히 모든 콘텐츠를 경험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좀더 나은 삶을 영위하자면 어느 정도의 린든 달러가 필요하다. 싸이월드 도토리를 떠올려 보자. 열심히 춤을 추거나, 의자에 앉아서 졸고 있으면 누군가 당신에게 린든 달러를 지급할 것이다. 싸이월드 도토리를 떠올려 보자.

낭만의 도시 파리를 재현한 곳.
8. 쇼핑을 한다.

세라 안에서 구할 수 없는 것들은 없다. 전자 제품은 물론 상상 속의 물건까지 살 수 있다. 사운드·텍스처·애니메이션·제스처 등 생활에 필요한 재료들도 거래할 수 있다. 싼값에 질 좋은 아이템을 발견하는 것은 기분 좋은 경험이다.

9. 유명한 장소를 다녀 본다.

댄스 클럽, 쇼핑몰, 리조트 등은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유명한 장소다. 이 장소들을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사람들과 부딪치면서 어떤 아이템들이 세라 사람들에게 관심을 끄는지 알아내는 것도 좋다. 사람들이 많은 곳은 항상 재미있다.

10. 기업을 찾아가 본다.

세라에는 실제 존재하는 기업들이 많이 진출해 있다. 자사 홍보는 물론 세라에서만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기업들이 제공하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 시간을 보내는 것도 흥미 있는 일이다.

세라에서 꼭 가봐야 할 곳, 베스트 10

1. 아이비엠(IBM) : 이를 검색하면 세라 안의 최대 규모인 32가지 아일랜드가 나온다. 세컨드 라이프를 발전시키는 선도 기업인 만큼 이곳에는 다양한 콘텐츠가 넘쳐 난다. 전 세계 유관사들의 오피스와 회의장, 공연장이 존재한다. 세컨드 라이프의 현재, 그리고 미래가 알고 싶다면 꼭 방문해 봐야 할 곳.

2. 엔비에이(NBA) : 최근 진출한 엔비에이, 간단한 농구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농구공도 몰래(!) 가져나올 수 있다.

3. 코코 아일랜드(Coco Island) : ‘사랑과 낭만의 섬’이라는 주제의 코코 아일랜드. 고품격 디자인이 돋보인다. 이곳의 예식장은 이제 너무 유명하다.

4. 일본 리조트(Japan Resort) : 최근 인기 장소로 급부상한 저팬 리조트, 바다에서 요트를 타고 온천을 하며 댄스 클럽에서 춤과 음악을 즐긴다. 실제 리조트와 똑같이 꾸며놓았다.

눈에 쏙쏙 들어오는 과학 학교의 교재.
5. 파리(Paris) : 물랑루즈 클럽, 지하철, 에펠탑 등이 건립되어 있다. 에펠탑 정상에서 번지점프를 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6. 과학 학교(Science School) : 각종 과학 관련 콘텐츠들이 구비돼 있다. 분자 구조, 프리즘의 광학 원리, 위성의 궤도 등이 3차원 콘텐츠로 제작되어 있다. 세컨드 라이프 내 교육 콘텐츠의 가능성을 보여 준다.

7. 닛산(Nissan Sentra) : 세라에 진출해 있는 자동차 기업 중 가장 성공한 회사로, 자판기를 통해 무료로 자동차를 받아갈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8. 샌드박스(Sandbox) : 주기적으로 리셋되며 누구나 아이템을 만들고 꺼내 볼 수 있는 곳이다.

9. 프리비 웨어하우스(Freebie Warehouse) : 5000개 이상의 무료 아이템을 상자에 담아 나누어 주는 곳이다. 집·가구·자동차·의류 등이 수도 없이 많다. 이곳을 거쳐 가지 않고서는 부자가 될 수 없다.

10. 경회루 : 세라 안 최초의 한국 콘텐츠이며 정교한 건축물이다. 한글이 그립다면 이곳을 방문해 보자.

박승훤/ 네이버 세컨드 라이프 카페 운영자·‘애시드 크레비즈’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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