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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 vs 박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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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Esc] 연예가 공인중계소
예능계의 둘째 언니 격인 정선희와 넷째 언니 격인 박경림이 짝을 찾았다. 정선희는 탤런트 안재환과 11월17일 결혼한다고 발표했고, 박경림은 지난 15일 회사원 박정훈씨와 수천명의 하객들 앞에서 결혼 서약을 했다. 이 둘의 결혼 소식은 다른 연예인들의 결혼 소식과는 다르게 어딘가 ‘짠한’ 구석이 있다. 왠지 그 속내까지 조금은 알 것 같은 언니들이 결혼을 한다니, 정말 진짜 진심으로 잘살기를 바라게 된다고 해야 할까. 이 둘을 이번 중계소 초대 손님으로 낙점!
딱따구리가 놀라 도망칠 만큼 ‘쨍한’ 목소리로 그 입담만큼은 당대 최고라는 평을 받고 있는 정선희. 연예인으로서는 큰 결점인 쉰 듯한 목소리마저 정들게 만드는 중독성 입담의 소유자 박경림. 이 둘은 예능 프로그램과 라디오를 넘나들며 방송 3사에 케이블 티브이까지 시청률·청취율을 책임지는 여성 진행자계 ‘두 개의 탑’이다. 이 둘의 가장 큰 공통점은 …, 스캔들을 공유했던 성시경? 아니다. 가장 큰 공통점은 ‘일하는 줄 알았더니 연애하더라’다. 정선희는 초대 손님으로 나온 안재환과, 박경림은 짝짓기 프로그램에 출연자로 나온 박정훈과 눈이 맞았다. 역시 남들 한 마디 할 때 두 마디 하시고, 남들 한 번 웃길 때 세 번 웃겨 주시는 분들답게 일과 사랑도 한 번에 이뤄내셨다. 이것이 바로 일타쌍피라.(적어라, 적어!)
nic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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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 vs 박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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