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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자동차에 장착하면 카PC로 사용할 수 있다. 디시인사이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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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Esc] 커버스토리
내비게이션 못지않은 든든한 길잡이, USB 단자 활용한 주변기기도 풍성
비싼 돈 주고 산 노트북을 조금 더 독특하고 재미있게 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모바일 트렌드에 민감한 현대인들의 공통된 생각이다. 노트북을 자주 쓰는 연령층은 젊은 20∼30대다. 학생, 직장인이 중심이 되는 이들은 남들과 다른 자신만의 개성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개성 강한 이들은 과연 노트북을 어떤 식으로 쓸까? 더욱 독특하게 더욱 재미있게 노트북을 쓸 수 있는 고수들의 사례에 대해 알아보자.
무선 인터넷 활용도는 마니아의 척도
* 천리길도 노트북부터! =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속담이 있다. 하지만 이들에게는 이 속담이 조금은 다르게 풀이된다. 천리길을 떠나더라도 자동차 외에 노트북을 챙기기 때문이다. 구형 노트북 한 대와 위치추적장치(GPS) 수신기만으로도 비싼 내비게이션 못지않은 든든한 길잡이로 변신한다. 내비게이션용 노트북은 사양이 그리 높지 않아도 된다. 중고 쇼핑몰에서 한 시즌 지난 12.1인치 미만 중고 노트북을 저렴하게 산 뒤 내비게이션 킷을 붙이면 끝이다. 또한 대시보드에 단단히 고정시키기 위해 거치대를 꼭 사야 한다. 시간과 돈을 조금만 투자하면 기존 내비게이션보다 훨씬 넓은 화면과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나만의 카 피시가 탄생한다. 열혈 마니아들은 14인치나 15인치 대형 노트북을 설치하기도 하지만 조수석에 앉은 사람을 위해 되도록 작은 노트북이 효율적이다. 내비게이션을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디브이디나 시디를 이용해 멀티미디어 재생기로 변신시킬 수 있으며 가끔 게임기 대용으로도 쓸 수 있으니 금상첨화 아닌가! 노트북과 함께라면 더 이상 따분한 여행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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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에스비로 컴퓨터에 연결하면 소리 크기를 조절하거나 조그셔틀이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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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모니터에 설치한 뒤 유에스비로 연결해 사용하는 간이 선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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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주변기기 어때? = 노트북은 이동식저장장치(USB) 단자를 활용한 재미있는 주변기기가 상당히 많다. 마우스와 키보드는 물론이고, 요즘처럼 무더운 여름에는 유에스비 선풍기, 겨울에는 뜨거운 차나 물의 온도를 유지시킬 수 있는 컵 워머 등은 이미 널리 알려진 주변기기. 각종 모바일 기기의 충전뿐만 아니라, 스카이프와 같은 인터넷 폰, 화상회의에 유용한 웹 캠, 유에스비 단자로 전원을 공급받는 완구류, 청소기, 손가락의 움직임만으로 마우스와 동일한 기능을 수행하는 핑거 마우스 등 주변기기의 가짓수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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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에스비 미사일 발사기. 유에스비로 연결해 스폰지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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