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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8.29 18:05 수정 : 2007.08.30 14:26

노트북을 자동차에 장착하면 카PC로 사용할 수 있다. 디시인사이드 제공

[매거진 Esc] 커버스토리
내비게이션 못지않은 든든한 길잡이, USB 단자 활용한 주변기기도 풍성

비싼 돈 주고 산 노트북을 조금 더 독특하고 재미있게 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모바일 트렌드에 민감한 현대인들의 공통된 생각이다. 노트북을 자주 쓰는 연령층은 젊은 20∼30대다. 학생, 직장인이 중심이 되는 이들은 남들과 다른 자신만의 개성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개성 강한 이들은 과연 노트북을 어떤 식으로 쓸까? 더욱 독특하게 더욱 재미있게 노트북을 쓸 수 있는 고수들의 사례에 대해 알아보자.

무선 인터넷 활용도는 마니아의 척도

* 천리길도 노트북부터! =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속담이 있다. 하지만 이들에게는 이 속담이 조금은 다르게 풀이된다. 천리길을 떠나더라도 자동차 외에 노트북을 챙기기 때문이다. 구형 노트북 한 대와 위치추적장치(GPS) 수신기만으로도 비싼 내비게이션 못지않은 든든한 길잡이로 변신한다. 내비게이션용 노트북은 사양이 그리 높지 않아도 된다. 중고 쇼핑몰에서 한 시즌 지난 12.1인치 미만 중고 노트북을 저렴하게 산 뒤 내비게이션 킷을 붙이면 끝이다. 또한 대시보드에 단단히 고정시키기 위해 거치대를 꼭 사야 한다. 시간과 돈을 조금만 투자하면 기존 내비게이션보다 훨씬 넓은 화면과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나만의 카 피시가 탄생한다. 열혈 마니아들은 14인치나 15인치 대형 노트북을 설치하기도 하지만 조수석에 앉은 사람을 위해 되도록 작은 노트북이 효율적이다. 내비게이션을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디브이디나 시디를 이용해 멀티미디어 재생기로 변신시킬 수 있으며 가끔 게임기 대용으로도 쓸 수 있으니 금상첨화 아닌가! 노트북과 함께라면 더 이상 따분한 여행은 없다.

유에스비로 컴퓨터에 연결하면 소리 크기를 조절하거나 조그셔틀이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다.
*무선 인터넷의 즐거움 = 무선 인터넷의 보급 속도가 하루가 다르게 빨라지고 있는 지금, 무선 인터넷은 대학생과 비즈니스맨을 중심으로 노트북과 함께 필수 주변기기가 되어 버렸다. 현재 서비스 되고 있는 무선 인터넷은 유선 인터넷 환경과 비교해도 아무런 손색이 없을 정도로 빠른 속도를 보장한다. 일반적인 웹 서핑이나 간단한 온라인 게임을 즐기기에도 불편함을 느낄 수 없고 요금도 합리적인 수준까지 낮아져서 대학생, 직장인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캠퍼스에서 친구들끼리 모여 무선 인터넷으로 게임을 즐기거나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도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시청이나 전자메일 확인, 미니홈피를 관리하는 것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물론 노트북은 휴대성이 강조된 서브 노트북이어야 하겠지만 기본적으로 2킬로그램 내외의 휴대성을 갖춘 노트북과 무선 인터넷 모뎀 하나면 어디서나 나만의 사무실, 나만의 작업환경을 가질 수 있다. 현재 서비스 되고 있는 무선 인터넷은 와이브로와 3세대 이동통신(HSDPA) 두 종류. 이미 서울지역에서는 와이브로, 지방에서는 에이치에스디피에이라는 공식이 성립됐다. 두 서비스는 속도와 특성 차이가 있지만, 인터넷을 사용하는 데에는 무리가 없다. 무선 인터넷을 얼마나 잘 활용하는가는 진정한 노트북 마니아의 척도로 여겨지므로 노트북을 살 때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함께 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노트북 모니터에 설치한 뒤 유에스비로 연결해 사용하는 간이 선풍기.
USB 선풍기·컵 워머를 아십니까


*이런 주변기기 어때? = 노트북은 이동식저장장치(USB) 단자를 활용한 재미있는 주변기기가 상당히 많다. 마우스와 키보드는 물론이고, 요즘처럼 무더운 여름에는 유에스비 선풍기, 겨울에는 뜨거운 차나 물의 온도를 유지시킬 수 있는 컵 워머 등은 이미 널리 알려진 주변기기. 각종 모바일 기기의 충전뿐만 아니라, 스카이프와 같은 인터넷 폰, 화상회의에 유용한 웹 캠, 유에스비 단자로 전원을 공급받는 완구류, 청소기, 손가락의 움직임만으로 마우스와 동일한 기능을 수행하는 핑거 마우스 등 주변기기의 가짓수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유에스비 미사일 발사기. 유에스비로 연결해 스폰지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제품이다.
적게는 수천원, 많게는 수만원대의 이러한 주변기기들은 실생활에 유용하면서도 잠시나마 여유를 갖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기발한 아이디어 상품으로 노트북 사용자들 사이에서 떠오르는 필수 주변기기 중 하나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엘피 레코드 플레이어를 유에스비로 연결해 노트북으로 듣거나 고화질(HD) 티브이를 감상할 수 있는 첨단 제품까지 매우 다양한 용도의 주변기기가 있으니 한번쯤 인터넷 사이트를 뒤져 독특한 물건을 사는 재미를 느껴보는 것도 좋다.

김태형/ ‘노트북인사이드(nbinside.com)’ 팀장

촬영협조 얼리어답터(earlyadop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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