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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8.29 21:12 수정 : 2007.08.29 21:12

1) ‘스누퍼트 종이팩 홀더’ (SNUPPERT, Design Denmark BRIX, 덴마크) 2) ‘종이팩용 마개’ (일본) (왼쪽부터)

[매거진 Esc] 이호숭의 유니버설디자인

‘스누퍼트 종이팩 홀더’는 우유나 주스용 종이팩에 부착하여 사용하는 보조 손잡이다. 표준규격 제품이 가져다주는 경제성은 보관과 유통 방법, 호환성 등 많은 이점이 있지만, 사진에서와 같이 용량이 제법 큰 종이팩을 한 손으로 들기에는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다. 손이 작은 어린아이나 쥐는 힘이 약한 사람들도 보조 손잡이를 부착함으로써 한 손 혹은 양손을 사용하여 편리하게 들 수 있도록 배려한 제품이다.

‘종이팩용 마개’는 음료 종이팩을 개봉하지 않고 상부에 꽂아서 사용하는 마개 겸 따르는 꼭지다. 종이팩을 능숙하게 여는 작업에 어려움을 느끼거나, 뜯어서 컵에 쏟을 때 양 조절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편리하게 쓸 수 있는 제품이다.


3) 제작자 미상
도마 위에서 썰기 작업을 마치고 내용물을 그릇이나 냄비에 담을 때 떨어뜨리지 않고 한 곳으로 손쉽게 담을 수 있도록 고려된 요리용 도마도 있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세척 후 손잡이 겸 벽걸이를 이용해서 보관할 수 있는 점도 편리한 구조다. 소재에 세균번식 방지 처리가 되어 있다면 더욱 위생적인 사용이 가능할 것이다.


4) ‘유디 그립 나이프’ (SEKI사, 일본)
‘유디 그립 나이프’는 쥐는 힘이 약하거나 썰기 동작에 제약이 있는 사용자들이 자신의 처지에 맞게 편안한 자세로 요리할 수 있도록 배려한 식칼이다. 분리와 방향, 각도 조절이 자유로운 손잡이는 요리 방법과 식자재에 따라서도 사용상의 유연성을 제공하며, 손잡이의 쥐는 느낌이 뛰어난 아름다운 이미지와 혁신적인 사용 편리성이 디자이너의 아이디어에 의해 완성된 제품이다.



5) ‘G+ 한손으로도 편리한 원·푸쉬’ (주식회사 마나, 일본)
‘G+ 한손으로도 편리한 원·푸쉬’는 펌프를 누르는 쪽 한 손만으로도 내용물을 손에 담을 수 있는 새로운 사용방법을 제시하는 디스펜서로, 한쪽 손에 다른 것을 쥐고 있거나 물기를 묻혀서는 곤란한 상황에 놓인 사용자가 손등으로 펌프를 눌러서 사용한다. 또한 내용물 리필 편리성을 위해 주입구를 크게 만들었으며, 손등이 닿는 부위에는 미끄럼 방지 처리가 되어 있다.


6) ‘윌 시리즈’ (Colabo, 일본)
‘윌 시리즈’는 각각 형상기억 소재의 플라스틱으로 된 손잡이 부분을 자신의 손 모양이나 신체 특성에 맞추어 변형해서 사용할 수 있는 스푼이다. 운동장애가 있거나 관절 변형 등의 질환이 있어 스푼을 자유롭게 쥐고 식사하기 어려운 사용자들에게는 매우 유용한 제품이다.

이호숭/경성대학교 유니버설디자인연구센터 소장

*‘이호숭의 유니버설디자인 이야기’는 이번호를 마지막으로 연재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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