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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10.24 19:58 수정 : 2007.10.24 19:58

닥터 쉐퍼드(왼쪽) vs 닥터 하우스(오른쪽)

[매거진 Esc] 안인용의 연에가 공인중계소

‘미드’(미국 드라마) 열풍의 시작은 뉴욕(<프렌즈> <섹스 앤 더 시티>)이나 과학수사연구소(<시에스아이>)였는지 몰라도, 열풍의 온도를 더욱 뜨겁게 만든 곳은 병원이다. ‘미병드’(미국 병원 드라마)에서는 병원 없이 미드 없고, 의사 없이 연애 없다. 어둠의 다운로드 세계나 케이블 티브이에서 소개되던 미병드의 지존 <그레이 아나토미>(Grey’s Anatomy)와 <닥터 하우스>(House M.D)가 공중파에 걸렸다. <그레이 아나토미>는 한국방송에서 시즌 3까지 방영을 마쳤고, <하우스>는 <프리즌 브레이크> 뒤를 이어 에스비에스에서 시즌 1부터 방영을 시작했다. 이번 초대 손님은 <그레이 아나토미>와 <하우스>의 대표 의사인 데릭 쉐퍼드(패트릭 뎀시)와 그레고리 하우스(휴 로리)다.


안인용의 연예가 공인중계소

<그레이 아나토미>의 출연진은 모두 병원에서 적어도 한번 이상의 연애를 한다.(ㅈ 아무개씨는 A를 좋아하다가 B랑 결혼하고 C랑 바람까지 났다.) 쉐퍼드의 연애사는 비교적(?) 깔끔하다. 아내와 친구가 바람나서 홧김에 시애틀 병원에 왔다가 메러디스를 만났지만 시애틀까지 따라온 아내와 재결합했다가 결국 이혼하고 메러디스 그레이에게 돌아와서 이별과 만남을 반복하는 정도?(숨이 찬다, 헉헉) <하우스>는 까칠한 닥터 하우스의 원맨 드라마다. 하우스는 매회 병명을 알 수 없는 환자를 맡아 ‘화내고’, 죽기 일보 직전까지 갔다가 다시 살리면서 ‘화내고’, 다 고쳐 놓은 다음에도 ‘화낸다’. 이 두 드라마의 매력은 복잡다단한 인물의 심리를 환자의 극단적인 상황과 연결해 사람과 삶에 대해 늘 물음표를 던져준다는 점이다. 개인적으로다가 딱 한번 꿔봤으면 하는 꿈이 있다. 오른쪽에서 닥터 쉐퍼드가 사랑을 속삭여주고 왼쪽에서는 닥터 하우스가 빈정대는 꿈, 진정 ‘정반합’이라 하겠다!

nic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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